지역 거점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이 14일 설립 100주년을 맞는다. 대구의료원은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공공의료 100년의 결실에 대해 감사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15일 라파엘웰빙센터 2층 대강당에서 100주년 기념식을 한다. 기념식에는 윤기병, 이동구 전 대구의료원장을 포함한 역대 임직원 3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설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1914년 대구부립 전염병격리병사로 시작해 올해 100주년을 맞는 대구의료원은 대구지역 사회안전망 공공의료의 중심으로 기능하며 큰 재난이 발생할 때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려움을 함께해 왔다.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료진료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격리병동과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는 등 민간병원에서 제공되지 않지만, 사회적 수요가 많은 공공의료사업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최근에는 대구시 8개 구·군 보건소와의 협약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공동 수행하는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5년 라파엘웰빙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수년에 걸친 시설현대화와 의료장비 첨단화, 지속적인 우수 의료진 영입을 통해 민간병원에 뒤지지 않는 670여 병상 규모의 쾌적한 시설을 구축했다.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더불어 18개 진료과, 36명의 임상전문의를 둬 종합병원으로서도 상당한 수준의 진료기능을 갖췄으며, 국가지정 감염관리센터와 최신시설의 장례식장, 건강검진센터, 노인전문병원 등 수준높은 의료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발돋움 했다. 2012년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해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문영 대구의료원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대구의료원이 미래 100년을 준비해나갈 추진동력을 얻고 고객중심의 진심서비스로 ‘대구지역 고객만족도 1등 병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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