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지난 9일 술에 취해 노인을 폭행하고 술주정을 부린 남성을 제지하고 할머니를 구한 대구 동부공고 3학년 이수민군과 박재욱군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군과 박군은 지난달 26일 오후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할머니를 폭행하자 할머니를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해 할머니를 구조했다.현장에 나온 경찰은 할머니를 폭행한 30대 남성을 폭력행위,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구속했다.시교육청은 이들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 현실 속에서 의로운 행동으로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돼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우동기 대구교육감은 “두 학생의 행동은 요즘 청소년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대견스러운 일”이라며 “이 일을 널리 알려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