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발걸음이 빨라졌다.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1차 심의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춰 이뤄져 내년도 국비 3조 원 이상 달성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특히 시가 이같이 국비확보 활동를 강화한 것은 정부의 내년 SOC 사업 예산 축소와 신규 사업 억제 방침 등으로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권 시장은 이날 장·차관, 실·국장은 물론 사업별 소관부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또 예산총괄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만나 분야별 주요 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권 대구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 등 10개사업에 대해 조기 사업타당성 확보와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돼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이들 10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 2000억 원에 이른다.시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심의가 끝나는 오는 9월 말까지 정부예산안에 대구시 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정부예산안 국회 제출 이후에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대구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을 총동원해 추가 증액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그간 시는 시장과 부시장 주재 국비확보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현안 건의를 위한 대구 국회의원-대구시장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아울러 국비 3조 원이상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여희광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TF 팀을 가동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도 시정 주요 핵심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여건 등을 설명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문제사업 심의 과정과 국회 예결위 심사 과정 등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비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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