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중국 청소년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14일 영주를 시작으로 안동, 경주 및 포항 일원에서 다음달 11일까지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가진다.이 캠프는 경북도가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해외 수학여행 증가를 예측하고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 등 중점 중국 관광객 유치마케팅 사업의 하나이다.지난해부터는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유교문화와 선비문화를 접목한 영주 충효예 상품을 새롭게 개발, 경북의 정체성과 문화를 체험하는 인문·문화교류 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들 수학여행단은 유교예절체험, 세계문화유산 탐방, 한국과 중국 인문, 문화교류와 동질성을 체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난 14~16일까지 영주아트파크까치홀에서 열린 `제5회 영주 충효예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에는 중국 청소년 258명과 한국 청소년 200명이 참석했다. 캠프기간 환영식과 한중 전통문화교류 공연을 갖고 한중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장기를 자랑하고 상호 우의를 다졌다.아울러 도와 한국문화를 알기위해 초·중등학교를 방문하고 골든벨 행사를 가졌으며, 영주선비문화원에서 유복배례법, 다례법, 떡메치기 등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했다.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회 유교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1차는 21~22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중국 청소년 233명과 한국 청소년 200명이 함께한다.2차는 25~26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중국 청소년 242명과 한국 청소년 200명이 참석, 환영식과 한중 전통문화교류 행사로 진행된다.이 캠프 참가 학생들은 안동시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현장을 견학하고 안동 하회마을, 안동유교랜드를 방문해 한국의 전동문화를 체험한다. 안동탈만들기와 한·중 학생팀의 태권도, 중국전통무용 등 교류공연도 가진다.다음달 8~9일 열리는 `제13회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는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376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과 한중 전통문화교류 행사를 가진다.이들은 경주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현장과 학교시설을 견학한다. 이후 경주 첨성대, 대능원, 신라문화 체험장 등을 체험한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한중 청소년 골든벨 지식경연대회도 가진다.경북도 김일환 관광진흥과장은 "한국과 중국 문화의 동질성이 강한 유교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초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해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는 물론 중·고·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 탐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관용 지사는 "청소년 인문·문화교류를 경북 전역으로 확대해 우리 경북 문화의 우수성을 중국에 알리고, 시군과 교육청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 문화교류 행사에 내실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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