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 6명 가운데 4명이 학교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17일 전교조 대구지부와 경북지부에 따르면 대구는 전임자 3명 전원, 경북은 전임자 3명 가운데 지부장 등 2명을 제외한 1명이 휴직을 마치고 복직하기로 했다.이들은 "대화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임자들의 대량해직이 예고되고 있다"며 "무차별적인 해직을 막기위해 고육지책으로 일부 전임자들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대구지부의 경우 도 단위와 다르게 전임자 외에 상근자 1명과 피해자 1명이 근무하고 있는 등 노조 사무실 유지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전원 복귀하기로 했다.앞서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전임자들에게 이달 3일까지 소속 학교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으나 전임자 모두 복귀하지 않았다.이후 경북교육청은 복귀시한을 넘긴 전임자 3명에게 공문을 보내 "11일까지 기존에 소속돼 있던 학교로 반드시 복귀하라"고 독촉했다.반면 대구교육청은 복귀하지 않은 전임자들에게 복귀시한 연장이나 독촉공문 없이 교육부의 지침이 내려오면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한편 교육부는 전임자 복귀시한을 3일에서 오는 21일로 연기하면서 각 시·도교육청에 미복귀 전임자에 대해 직권면직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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