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내 제조업체 70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8월 첫 번째 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경주지역 제조업체 85.7%가 8월4일에서 8월8일 사이에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7.1%가 7월~9월 중 자유일정을 원했으며 4.3%는 7월28일에서 8월1일 사이, 나머지 2.9%는 7월말에서 8월초 특정기간을 정해 탄력적으로 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이는 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이 현대자동차(8월4일에서 8월8일)와 현대중공업(8월4일에서 8월14일)의 휴가일정에 맞춰 발주량 및 납품 기일을 고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휴가비 지급유무는 82.8%가 지급한다고 응답해 지난해 지급비율(7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는 그 이유로 경기악화가 60%, 연봉에 포함이 40%를 차지했다.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56.9%)는 30~40만원대 지급이 37.8%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업체(6.9%)는 정기상여금과 특별상여금을 모두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경주상공회의소는 "휴가 실시 방법이 다소 비율이 낮기는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휴가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근로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휴가를 신청하는 휴가문화가 점차 반영이 되고 또한 기업경기가 다소 어렵더라도 휴가비를 지급하여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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