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한반도의 군사분계선을 놓고 회의를 하던 미군 전략기획단의 링컨 장군이 외쳤다. 그의 손가락은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38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곳에 모인 참모들은 그러나 링컨 장군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평양 바로 아래인 39도가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링컨 장군이 주장한 38선은 어떤 이유로 최종 결정된 것일까. 이 선택이 한반도에 끼친 영향은 무엇일까. 38도선인가, 39도선인가. KBS 1TV `다큐 공감`(연출 최진삼·신재룡)이 22일 밤 10시50분 `운명의 북위 1도` 편을 통해 6·25 동란에 얽힌 비사를 공개한다. 올해 97세인 폴란드계 미국인 에드워드 로우니. 그는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의 최측근 장교다. 최초로 북한의 남침소식을 맥아더 장군에게 보고했다. 인천 상륙작전과 흥남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전쟁을 가장 가까이에서 겪고 들은 그는 `운명의 북위 1도`에서 61년 만에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은 북위 1도, 38선에 대해 털어놓는다. 한편 `운명의 1도`의 저자인 로우니 장군은 28일 방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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