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도로건설공사 구간의 팔공산 터널이 4년만에 관통됐다.팔공산 한티재는 칠곡·군위 등 전원마을과 대구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임에도 급커브, 급곡각 구간이 많고 경사도가 높아 매년 겨울철 결빙과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이 빈번한 고갯길로 시·도민들의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도 높았던 곳이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터널은 칠곡방향 상행선 3712m, 군위방향 하행선 3670m의 굴착을 완료해 지난 6월 관통됐다. 이 터널공사는 2010년에 착공돼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으로 전체연장은 14.2㎞ 4차로로 건설되고, 사업비는 24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이다. 도 관계자는 "최대한 진동과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완벽한 환경시설을 구비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이로써 도는 앞으로 터널 라이닝, 갱구설치, 전기, 소방, 통신, 방재시설, 도로안전시설 등을 조기에 시공할 계획이며 동절기 교통두절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성 등도 검토 한 후 2016년 7월께 조기 개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팔공산터널이 개통되면 그동안 험난한 한티재 21.3㎞의 고갯길이 14.3㎞로 줄어들어 거리를 7㎞나 단축해 현재 36분 가량 소요되는 것을 12분이면 통과 가능하다. 특히 겨울철 결빙과 강설 시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연간 약 300억원 정도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도는 국책기관인 국토연구원과 도내 113곳의 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방도 터널화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돌입했다. 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앞으로 남은 공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해 도민생활의 불편을 감안, 최대한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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