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나 차량번호가 나에게 좋은 번호일까? 누구나 한번쯤 궁금증을 품어볼 만한 이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책 한권이 출간됐다. 지난 4일 발간된 ‘숫자로 풀어보는 운명’은 주역(周易)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숫자에 얽힌 운명과 길흉화복에 관해 풀이하는 책이다.책은 사람의 삶에 의미가 있는 숫자의 정의를 3가지 기준으로 정의한다. △생년월일시처럼 남과 구별되는 분명한 기준이 되어야 하며 △휴대전화처럼 실질적으로 중요하게 사용되어야 하며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숫자여야 삶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숫자로 정의할 수 있다는 것.또 숫자의 길흉화복을 대길, 길, 평, 흉, 대흉의 5단계로 나누어 제시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위 기준에 해당하는 숫자는 일생 동안 몇 개가 되지 않으며 이 중요한 숫자를 사용하는 동안 사용자의 운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결국 ‘숫자로 풀어보는 운명’은 수많은 숫자 중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중요하게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와 차량번호 등 몇 안 되는 숫자에 관하여 내포된 의미를 설명한다. 숫자가 표상하는 길흉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이 책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0000번부터 9999번까지의 4자리숫자 일 만개에 대한 길흉과 000부터 999까지 3자리숫자 일 천개에 대한 길흉을 별도의 색인(索引)으로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나아가 숫자에 내포된 의미와 영향을 주역(周易)의 해석에 따라 384개로 명확히 설명한다.책의 사용법 또한 매우 간편하다. 먼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8자리를 찾아 앞의 4자리의 숫자와 뒤의 4자리의 숫자에 해당하는 상을 4자리수 색인표에서 찾는다. 다음은 4자리수 색인표에 나온 상의 번호에 해당하는 설명을 3장의 효상 설명 편에서 찾아서 읽으면 된다. 뒤의 4자리수는 과거의 원인이나 현재를 나타내며 앞의 4자리 숫자는 미래와 결과를 설명한다. 자동차번호 4자리는 간단히 그 차량의 실질적 이용자의 사회 경제적 상태를 나타내고 통장비밀번호는 남이 모르는 자신의 경제적 상태를 드러낸다.숫자로 풀어보는 운명금하 박찬하 저 | 린덴바움북스 펴냄| 670쪽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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