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5%에 머물면서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이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24만 28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차 전국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대구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5%로 전국 평균 1.4%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피해를 당했다고 대답한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교 0.7%, 중학교 0.6%, 고등학교 0.4%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낮아지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피해응답률이 0%인 학교도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7곳, 특수학교 8곳 총 77개 학교로 집계돼 2013년 2차 조사에서 나온 51곳보다 26곳 늘어났다.학교폭력의 신고 비율도 높게 집계됐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피해사실을 가족이나 보호자(35.4%), 학교선생님이나 학교폭력알림함(24.8%), 친구나 선배(16.1%) 등에게 알려 신고 비율은 80.1%에 달했다.반면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5.4%), 집단따돌림(17.1%), 사이버 괴롭힘(10.5%) 등의 순서로 지난 번 조사 때와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이중 스토킹의 비중이 11.4%로 지난 2차 때의 9.5%에서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피해학생들의 응답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언어폭력 및 집단따돌림, 사이버괴롭힘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전문 강사를 육성하는 한편, 스마트폰 규제를 위한 앱을 개발하고 어울림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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