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북극곰과 캥거루, 돌고래 등 야생동물과 교감하고 뛰어놀 수 있는 이색 체험전이 대구 이월드 83타워에 마련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달서구 두류동의 도심형 테마파크 이월드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185일간 83타워 2층 유로지움 전시장에서 `월드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체험전`을 연다.증강현실체험전에서는 사람의 동작에 반응하는 동작인식 증강현실 시스템을 탑재한 5m 크기의 대형 화면을 통해 미어캣, 캥거루, 펭귄, 북극곰, 고릴라, 돌고래, 호랑이 등 야생동물들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반응하는 등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이를 통해 관람객은 야생의 세계에서 야생동물과 하나가 돼 뛰놀고 있는 듯한 몰입과 실재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인류와 자연이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야생에 대한 관심과 감동을 전하고자 기획한 사진전에서는 세계 최고 야생 사진가인 그렉 뒤 토이(Grdg du Toit), 마리나 카노(Marina Cano), 피터 채드윅(Peter Chadwick) 등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특히 오지와 밀림을 누비며 조용히 관찰하며 오롯이 담아낸 야생동물들의 내면까지 엿볼 수 있으며 조류에서부터 초식동물, 파충류와 양서류, 어류와 영장류의 생활 속 생생한 모습들을 사진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 이벤트 공간 포토존에서는 실감 나는 초원을 배경으로 실제 크기의 얼룩말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아트샵에 함께 전시된 고급 봉제인형 브랜드인 ‘한사토이’의 다양한 동물인형과 재미있는 포즈를 연출해 볼 수도 있다. 행사를 시작하는 25일에는 관람객 전체에게 전시작품이 인쇄된 기념엽서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양정환 이월드 홍보담당은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이번 행사는 도시인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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