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관내 17개 전통시장에 26일부터 8월 말까지(36일간) 고객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고, 시원한 음료 등을 제공한다.대구시는 7월 폭서기를 맞아 대형마트에 비해 냉난방이나, 휴게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고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군으로부터 1차적으로 신청 받은 17개 전통시장에 20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긴급 지원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무더위 쉼터’는 전통시장 내 빈 점포나 주요 길목에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그늘막이나 파라솔을 설치해 고객들이 더위를 피해 땀을 식힐 수 있는 공간이며, 시원한 음료나 식혜를 함께 제공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고객쉼터(10개소)가 설치돼 있는 전통시장은 입구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구,군 추천을 통해 1차적으로 17개소를 운영하지만, 추가적으로 ‘무더위 쉼터’ 운영을 원하는 전통시장이 있을 경우,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하절기에는 대형마트에 비해 전통시장 이용이 다소 불편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무더위와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고자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적은 예산으로 시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효율적인 전통시장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