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의 양대 노조인 지하철노동조합과 도시철도노동조합은 7월 새로운 집행부 출범식을 시민안전을 위한 결의 다짐과 사회 공헌활동으로 시작함으로써 머리띠, 투쟁조끼, 깃발로 상징되는 노동조합의 기존 출범식을 탈피해 지역노동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지하철노동조합은 최근 세월호 침몰 참사와 서울메트로 추돌사고 등 잇따른 사고 발생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됨에 따라 신 집행부 출범식을 지난 24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중앙로 방화참사 희생자 추모비 참배와 안전프로그램 체험으로 시민안전 결의를 다지는 행사로 대신했다.또 도시철도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신 집행부 전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출범식을 대신하기로 하고, 대구이주외국인지원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전달(400만원)과 정기후원 협약체결,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삼계탕 나누기 등으로 이주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지하철노조와 도시철도노조는 지역 공기업의 대표적인 노조로서 지난 5월 30일에 공사와 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 및 항구적 노사화합선언문 채택 등 상생,화합의 건전한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쪽방촌 생활용품 전달, 장애아동 목욕봉사 등 나눔 실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양대 노조의 신선한 변화야말로 항구적인 노사평화 실현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노조와 더불어 시민 안전 확보서비스 증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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