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24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로스앤젤레스 지부에서 한·미 공조를 통해 HSI가 압수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에 대한 현지 실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이번 실사에서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 기록과 국내에 있는 다른 어보들과 제작 기법 등을 비교해 두 어보가 진품임을 확인해 HSI에 수사 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문정왕후어보는 지난해 5월부터 문화재청과 대검찰청, 국토안보수사국이 한미 공조를 통해 환수를 추진해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에 따라 HSI가 같은해 9월 27일 압수했다.지난해 5월 언론 보도에서 존재 사실이 확인된 헌종어보도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으로 지난해 9월 27일 HSI에 의해 압수됐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실사를 계기로 국토안보수사국의 수사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는 앞으로 몰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이후 환수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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