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도동서원에서 「도동서원 수련 전시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전에서는 수련 15작품, 연꽃 5작품, 수생식물 5작품 등 총 25점의 작품을 도동서원 앞에 정원형태로 전시됐다. 수련은 진흙이 가득한 연못에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정갈하고 고귀한 자태를 뽐내듯 피어나 옛 선비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식물 중에 하나이다. 이번 전시전을 통해 수련의 정갈한 자태 뿐만 아니라 올곧은 선비정신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전이 개최되는 도동서원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서원으로, 조선시대 서원건축의 정수를 보여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곳이다. 도동서원의 역사, 독특한 형태로 인해 전체가 보물 350호에 지정된 담장, 400여년의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서원 앞뜰의 은행나무에 얽힌 이야기 등 문화해설사의 재미있고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서원을 찬찬히 둘러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전통 유교문화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김문오 군수는 “이번 수련전시회를 통해 옛 선비정신과 향기를 느끼고, 도동서원의 탐방으로 유교문화에 대한 지식도 키우는 1석2조의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도동서원의 가치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깨달아 도동서원이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수련 전시전은「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춘계에 있었던 석창포 전시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전이다. 또한 가을에는 국화 전시전도 계획돼 있다.「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전시회 외에도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달성군 관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도동서원의 하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동 강학당’등이 있다. 금년 10월까지 운영되며, 체험과 참여를 희망할 경우 달성문화재단(715-12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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