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다니며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이 모유 수유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착유 시간 부족`을 꼽았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아가사랑` 사이트를 통해 20∼50대 엄마 5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시 모유 수유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32.2%가 `업무 중 착유시간 부족`을 꼽았다고 1일 밝혔다.이어 `착유공간 부재` 27.1%, `상사의 눈치` 20.4%, `착유 기기 부족` 15.0%, `모유량 감소` 5.3% 등의 순이었다.엄마들의 모유 수유 희망기간은 7~12개월이 56%로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32% 정도만 이 기간 동안 모유 수유를 했다.모유 수유 기간이 짧았던 이유로는 모유량 부족이 33.5%로 가장 많았지만 엄마의 취업도 17.2%에 달해 직장이 모유 수유를 막는 장애물로 작용했다.또 모유 수유에 필요한 사람으로는 남편이라는 응답이 47.6%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모유 수유에 실제 도움을 준 사람은 `모유 수유 선경험자`가 34.0%로 가장 많았다.아울러 모유 수유 성공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는 `지하철 등 공공장소 모유 수유실`(49.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직장내 모유수유(착유)실(22,5%), 백화점 등 상업지역 모유수유실(14.2%) 순으로 분포했다.협회는협회는 1∼7일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15일까지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캠페인을 벌인다. 또 전국 공공시설에 설치 된 모유수유·착유실 자료를 엄마젖 최고 사이트(www.mom-baby.org)에 공개했다.손숙미 회장은 "모유수유는 아기의 첫 번째 권리이며 여성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캠페인을 통해 모유수유 친화적 사회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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