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본사직원 사택부지로 예정됐던 경북 경주시 진현동 부지의 대안 검토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10일 경주시청에서 한수원 본사이전 관련 4자 업무협약(2013년12월20일) 참석자와 간담회를 열어 7월 말까지 진현동 사택부지 권리관계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해당부지에 국한하지 않고 대안을 물색해 본사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한수원 입장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한수원은 진현동 사택부지 매수를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수차례 매수협의를 했으나 소유권 등 복잡한 권리관계 미해소로 진현동 주차장부지에 사택건립이 어렵다고 판단해 포기하고 촉박한 본사이전 시기를 감안해 이번과 같은 입장을 밝히게 됐다.한수원은 진현동 사택부지 매수가 어려워짐에 따라 대안으로 불국동 지역주민유치위원회 제안부지를 포함해 신규 아파트 특별분양 등 본사직원 거주공간 확보를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새로운 대안부지는 한수원이 유연성을 가지고 모색하되 시내권을 원칙으로 감정가로 매입하고 개발 가능성을 고려해 녹지지역은 가급적 배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4자 간담회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이제 경주시의 일원이며, 2015년 말 본사사옥을 틀림없이 완공하고 2016년 시무식을 신사옥에서 열어 한수원 경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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