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 `보라데이`로 정하고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보라`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실시하게 됐다"며 "아동학대 사건 대부분은 부모에 의해 발생한 가정폭력으로 남의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조기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라데이의 첫 캠페인은 8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경찰청 차장, 채시라 가족홍보대사,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티셔츠에 관심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써서 전시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캠페인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긴급전화센터1366협의회, 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등이 함께 한다. 여가부는 1336 여성긴급전화센터를 중심으로 가정폭력 상담소, 지역경찰서, 지방자치단체 등 가정폭력 방지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철도공사 등과 협업해 열차와 역사 내 모니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캠페인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예방교육과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통해서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인식개선 캠페인과 예방교육을 통해 국민모두가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과 함께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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