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불만투성이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다.보니리플 마을에는 할아버지 한 명만 빼고 불만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의 불만을 모으는 사람이었다. 마을 사람들의 불만을 받아서 돌돌 말아 오두막집에 쌓아둔다. 그러던 어느 날, 거센 바람이 불어와 불만 쪽지들이 모두 흩어지고 만다. 마라 록클리프 글, 엘리자 휠러 그림, 김선희 옮김, 32쪽, 1만1000원, 책과콩나무◇큰소리로 하나-둘 하나-둘주인공 꼬마 이고르는 조정 선수다. 노를 잡지는 않지만, 물결의 세기나 방향을 보고 배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럴 때 이고르의 큰 목소리가 빛을 발한다. 큰 목소리로 경기 상황과 물결의 상태를 알려 주고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목소리가 큰 이고르가 배에서 중요한 선수이듯, 우리는 모두 하나하나 제 역할을 가진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휘도 판헤네흐텐 글·그림, 최진영 옮김, 32쪽, 1만1000원, 책속물고기◇얀의 엄청난 하루볼 때마다 성격이 달라지는 독특한 책이다. 흥미진진한 모험담, 이야기 속 장소나 대상의 정체를 맞추는 반전 퀴즈, 이야기의 연결 고리들을 찾아내는 보물찾기로 바뀐다.허수아비의 정체보다 얀이 허수아비에게 씌어 준 ‘안경’은 도대체 어디서 난 걸까 궁금하기도 하다. ‘안경’처럼 이야기를 연결하는 고리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 연결 고리들은 사실 잘 보이는 곳에 있지만 몇 번을 보아도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안나 피스케 지음, 나명선 옮김, 56쪽, 1만2000원, 책읽는곰◇줄 서세요!우리가 모두 지켜야 할 약속에 관한 책이다.줄을 서서 차례를 지키는 것이 작은 약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차례를 지키고 신호등 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는 것처럼 작은 약속부터 잘 지켜야 우리가 사는 사회가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사람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선 광경이 앞표지부터 뒤표지까지 연결돼 있다.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며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줄을 서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크리스틴 로시프테 글·그림, 김배경 옮김, 32쪽, 1만1000원, 책속물고기◇병아리를 사랑한 여우생명 존중과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여우 아놀드의 이야기다. 여우 아놀드는 닭을 잡아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 하고 싶어서 좋아한다. 자신과 전혀 다를 뿐 아니라 자신보다 훨씬 약한 존재인 닭과 병아리를 잡아먹지 않고 오히려 감싸고 위험으로부터 돌봐준다.여우 아놀드의 행동에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조지 애덤스 글, 셀리나 영 그림, 김선희 옮김, 32쪽, 1만1000원, 같이보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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