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국제수학연맹 총회, IMU GA 2014 (17th General Assembly of the 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다. 경주시는 이른바 ‘수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의 서울 개최에 앞서 전 세계 수학 대표단이 참가하는 총회가 경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수학자대회 개최국의 가장 유서 깊은 도시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국제수학연맹의 오랜 전통에 따른 것이다.  총회를 주최하는 국제수학연맹은 수리과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력단체로 70여 회원국의 협력을 도모할 뿐 아니라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를 심사, 선정하고 개발도상국의 수학 발전 및 교육을 지원하는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제단체 중 하나이다.  이번 경주 총회에서는 전 세계 100여 개국, 200여명의 최고위급 수학 대표단이 각 국을 대표해 참석하게 되며, 회원국의 수학 수준에 따라 차등된 의결권을 행사하는 만큼 단순한 사교의 장이 아닌 국제 수학계의 향후 판세를 가늠하는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는 신라밀레니엄파크를 총회 만찬장으로 제공하는 한편, 첨성대 투어를 연계하는 등 경주시의 다양한 유무형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성공적인 총회의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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