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를 높이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더위를  피해 바다나 계곡으로 떠날 수 없다면 예술과 함께 피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구미시는 8월 1개월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지난 8일 저녁, 지산 샛강 생태공원에서 ‘2014 아트인 구미-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됐다.지산 샛강에 만개한 연꽃과 멀리서 불러오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국악, 마술, 트롯,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연꽃차, 연떡 시식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금오산에서 주말마다 공연 9일과 10일 양일동안 저녁 금오산 분수광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국악 공연으로 구성된 ‘제11회 한여름밤의 국악산책’, 15일에는 ‘제9회 구미시 한여름밤의 음악회’, 16일에는 ‘제6회 구미아리랑축제’가 개최된다.8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음악, 미술, 사진, 연극, 국악 등 구미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최하는 예술축제 ‘2014 구미금오예술제’가 개최돼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밤을 책임질 예정이다.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구미독립영화제’는 22일부터 24일까지3일간 금오산(분수광장, 올레길)과 메가박스 구미점(원평동)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지난해에 비해 실내 상영 횟수를 늘려 독립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더욱 높인 이번 영화제의 자세한 상영 일정은 구미시청 홈페이지나 공식 블로그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심 전시실과 소극장에서 피서 즐긴다. 19일부터 6일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제24회 삼도미술교류전’이 개최돼 구미, 남원, 아산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들의 작품 1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소극장 공터다에서는 구미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배우와 STAFF이 돼 연극을 만들고 경연하는 ‘제16회 구미청소년연극제’가 23일부터 7일간 개최된다.  구미시는 지난 6월부터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정기 운행하며, 25명 이상 단체가 신청하면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수시운행도 시행하고 있다. 투어에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 구미시의 주요 문화유산 및 관광명소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해 여행의 즐거움을 높여주고 있다. 구미시는 8월, 도심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심한 교통체증과 많은 인파 속의 번잡함이 없는 예술 피서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는 실속 피서족이 돼 보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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