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무이자 혜택, 한 달에 8만9000원이면 됩니다!` 쇼 호스트의 설명을 듣는 순간, 100만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8만원`만 뇌리에 남아 전화기를 붙들고 주문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스마트폰 3만원, 명품 가방 5만원, 냄비 세트 3만원, 벽걸이 TV 15만원…"여자들을 위한 재테크 노하우를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벌땐 벌고 쓸때 쓰는 여자를 위한 돈버는 선택`은 돈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숫자맹`, `돈맹`을 자처하는 여성들을 위한 경제 내비게이션이다.가계경제 전문가인 저자 이지영은 "돈을 모르면 인생이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빠질수밖에 없다"며 "여성들이 유독 돈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솔로든 커플이든, 맞벌이든 전업주부든 여자도 돈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책에는 `버는 대로 저축할까?VS대출 먼저 갚을까?`, `무이자 할부V일시불`, `명품을 살까?VS짝퉁을 살까?`, `대출받아 전세를 얻을까?VS`그냥 월세로 살까?`등 여성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45가지 재테크 딜레마와 함께 그 해답이 간단하게 제시돼 있다.또 `세금우대 적금VS비과세 재형저축`, `적금을 부을까?VS펀드에 가입할까?`등 재테크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알뜰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저자는 무조건 아끼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벌땐 벌고 쓸때 쓰는 여자`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무작정 아끼고 모으기보다 써야 할 곳엔 과감히 쓰면서 자신의 욕구나 욕망을 현명하게 실현하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릿지. 1만4000원.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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