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1일 용흥동 전몰학도 충혼탑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유족 및 생존 학도의용군,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시는 1950년 8월 11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포항여중(현 포항여고) 전투에서 산화한 48명을 위시해 낙동강 전투 등에서 산화한 1,394위의 영령들을 기리고자 매년 8월 11일에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최근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영일고등학교 등 4개 학교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추념식의 의미를 마음속에 되새겼으며, 특히 포항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피묻은 편지 ‘어머니 전상서’는 고등학생이 직접 낭독하여 참석자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위에 오늘의 조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고인들의 결코 부끄럽지 않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다”라며 선열들의 위국 헌신의 정신을 배우고 이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추념식이 거행된 전몰학도 충혼탑은 1957년 6월 15일에 건립돼 포항여중전투에서 사망한 김춘식 등 1,394위의 학생들의 영령들이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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