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비슬산 용연사에 전통불교 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달성군과 용연사는 지난 10일 전통불교 문화체험관인 `유정당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용연사 경내에 조성되는 유정당은 총사업비 19억을 투입해 연면적 474㎡의 지상 2층 전통 목조건물로 조성되며 1층에는 공양실, 2층에는 설법전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2015년 6월까지 조성해 불교예절과 명상수련, 참선수행법, 발우공양 등 불교문화를 경험하는 템플스테이 체험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용연사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3만명의 승병을 거병해 일본군을 격퇴시킨 사명대사와의 깊은 인연으로 문화체험관에 사명대사의 호인 유정당을 사용했다.용연사는 지난 914년(신라 신덕왕 3) 보양국사가 창건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3년 사명대사의 명으로 중창됐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후 원래 통도사에 모셔져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2과 중 1과를 용연사에 분과해 용연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국의 8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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