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선은 지역의 수장으로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도 크고 마무리도 잘해야 합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대구에서 유일하게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임병헌 남구청장의 어깨가 생각보다 무거워 보인다. 도전자 없이 재신임된 것이 구민들의 전폭적 지지에서 비롯된 측면이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기대하는 구민들의 여망이 더욱 크게 다가온 듯하다.청도군 풍각 출신(53년생)의 임구청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1980년 5월 대구시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그 중에 남구청과는 관선 부구청장까지 합쳐 10년 넘도록 책임을 이어왔다. 임구청장의 주거지 또한 남구다. 이제 공식적인 공직생활을 남구에서 마무리하게 되는 만큼 임구청장의 하루는 빈틈없이 분주하다. 사람이 먼저인 미래지향적 행복도시 남구를 향한 임구청장의 포부를 들어본다.- 현직 마지막 봉사에 대한 포부는?민선 4, 5기에 시행한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과 마무리를 위해 민선6기에서는 "안전 속에서 도약하는 남구"를 캐치프레이즈로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남구, 안전하고 희망찬 남구, 사람이 먼저인 행복한 남구로 만들고 싶다.- 남구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재개발, 재건축시 중소형 아파트 보급, 한옥 등 전통가옥을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으로 개선 지원, 제3새마을운동 차원의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아이낳기좋은세상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 환경개선, 자원봉사자 돌봄사업 및 고독사와 자살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 -  ‘부채0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방향과 성과는?남구의 재정자립도는 10. 7%로 취임초부터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시비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취임 초인 2007년 구청사를 신축에서 리모델링으로 변경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던 것이 엊그제같다.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10여개 사업에 450여억원을 확보했다.  - 취임후 줄곧 청소행정 분야 뛰어난 성적  비결은?구민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첫 번째 과제가 바로 환경개선이라 생각했다. 현장행정과 시정견문제도 활성화로 수시로 주변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환경가족 여러분의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서 7년 연속 `청소행정 종합평가 최우수`를 받아 무척 자랑스럽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국가 고용정책과 연계한 지역 일자리 확충,  “2000배 행복마을, 대명 행복문화마을 조성" 등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특히 맞춤형 일자리사업 창출을 위해 일자리지원센터 운영과 장애인재활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미군부대 후적지 발전방향은 무엇인가?동편활주로는 현재 막혀 있는 3차 순환도로 개설,  H-805 헬기장은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대구시에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 올해 초에 건의한 상태다.질문) CCTV 통합관제센터가 재난에 대한 종합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겠나?무엇보다도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센터는 금년 10월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남구 문화행사의 특징은? 주민참여형 축제의 기본에 충실해 많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대덕문화전당에 수준높은 공연 유치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즐기도록 하겠다.  - 남구의 자랑은 무엇인가?남구는 환경적 측면에서 풍부한 녹지와 시원한 공기, 맑은 물이 어우러져 최적의 주거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600여 공직자와 주민들의 참여의 결과로 도시대상 국무총리상,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지역발전위원회 평가 3년연속 S등급 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을 했다.- 마지막 당부의 말은?초심을 잃지않고 노력하겠다. 퇴임하는 4년 뒤에 구민들로부터 “열심히 일한 구청장”, “과거보다 삶이 좋아졌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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