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파격적인 현장 아이디어 회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경북도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정책발굴시스템인‘오만가지 아이디어맨’들의 첫 현장 아이디어 회의를 시내 치킨 전문점에서 개최했다.‘치맥 소셜 다이닝(Social Dining)’이라는 이름의 이 날 회의는‘오만가지 아이디어맨’들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는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정 운영방향에 대한 실무진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고자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소셜 다이닝(Social Dining)’은 낯선 사람들과 만나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함께 식사를 하는 새로운 사교.문화 트렌드로 일과시간 중 회의실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회의 형태에서 벗어나 퇴근 후 치킨과 맥주로 상징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치킨 전문점에서 아이디어 회의가 열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이날 회의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한 사연을 업소대표로부터 듣고 주 부지사와 아이디어맨간의 자유 토크, 최근 아이디어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셀카봉을 이용한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아이디어맨들의 자유 토크에서는 이색 공약으로 화제가 됐던 할매.할배의 날의 효율적인 시행방안과 도가 전국 최초로 양파와 사과를 혼합해 주스로 출시한 ‘상큼한 만남’의 전국적인 홍보방안, 농업부산물 수거 소각체계 마련을 통한 난방비 절감과 산불예방 효과 거양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기도 했다.도청에 전입한지 2개월된 새내기인 박지혜 주무관(29.투자유치단)은 “젊은 직원들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말하기 쉽지 않은데 회의실이 아닌 치킨전문점에서 부지사님과 직접 아이디어를 나누다 보니 없던 자신감도 생긴다” 면서, “앞으로 아이디어맨의 일원으로써 경북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마구 쏟아내겠다”며 즐거워했다.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아이디어맨들이야 말로 변화와 혁신의 민선6기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들이다” 며, “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경북발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 7월 22일 출범한 ‘오만가지 아이디어맨’은 다양한 분야의 경북도청 직원 26명으로 구성된 아이디어 모임으로 간부에서 실무자까지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한 경북도청의 ‘아이디어뱅크’다.이들은 정책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거나 다양한 경로로 수집된 각종 정책제안들이 시책화 될 수 있도록 보완, 숙성하는 정책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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