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는 지난 14일 오후4시 영양군민회관에서 군민과 참가자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장에는 일찍부터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군민들이 참관했고, 무대 위에서는 24명의 영양고추 홍보사절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개인기와 조별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번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진(眞)에 김윤영양 , 선(善)은 이민지양 , 미(美)는 김나리양 등 3명이 진선미로 선발됐다.이밖에 매꼬미 오수빈양 , 달꼬미 신수민양 , 빛깔찬 박경현양 , 참자연 이보람양 등 4명도 영양고추아가씨로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제17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는 지난달 1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104명의 미인들이 참가신청을 접수했으며, 이들은 엄격한 서류심사와 치열한 예선 대회를 거쳐 24명만 본선에 진출했다.이번 본선참가자 24명은 지난 11일부터 흥림산자연휴양림에서 3박4일간 합숙훈련을 통해 워킹, 장기자랑 등 기본교육을 비롯, 영양군의 역사와 문화, 농·특산물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지난해 고추가격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재배농가들이 이 대회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북돋을 계기로 활용하겠다”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영양고추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영양고추아가씨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고추가씨 선발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특산물 아가씨선발대회로서 지난 1984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1987년까지 매년 개최했으며, 1990년부터 지금까지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제14회 대회부터는 전국규모로 격상해 실시함으로써 영양고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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