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KYC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중구 계산동 `나눔공간 마실`에서 `원폭 69년, 대구-히로시마`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사진전은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원폭 피해 생존자 및 2세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한다.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심리치료와 더불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사진교육 프로그램인 `사진, 희망을 말하다`에 참여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중간 결과물로 이들은 앞으로 2~3년간 프로그램을 더 진행한 뒤 책과 전시를 통해 마무리할 계획이다.전시 기간 중 20일 오전 10시에는 원전 문제를 다룬 일본 영화 `희망의 나라(감독 소노 시온)`를 상영한다.전시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7시에는 이재갑 사진작가를 초청해 `사진,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 마당을 갖는다.대구KYC 관계자는 "한국에도 원폭 생존자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큰 아픔을 경험했던 그들이 사진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들의 눈으로 들여다본 평화,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 희망의 대물림이 이어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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