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생현장의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민생현장 시장실`을 운영한다. 민생현장시장실은 취임 후 100일간 30회 정도 민원발생지역, 취약지역·계층 등 현안문제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2~3회 정도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하고 있다.권 시장은 취임 후 최초 민생현장시장실을 칠성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 대봉2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해 주민들의 현안문제를 청취하는 등 연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칠성시장 현장시장실에는 칠성시장 내 유통업체입점에 대해 당사자 간 협의로 원만히 해결, 상인들 간 갈등을 빚고 있던 시장재정비사업에 대해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도록 중재한 바 있다. 2차로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 주차장에서 열린 현장시장실에는 공공청사 건축 예정지였던 성서행정타운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벌이는 한편,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에서 민원인과 토론을 통해 민원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기동배치와 인근 M월드에 민원분소를 설치토록 하고, 인근 임시주차장 노면정비와 가로등 조도 개선 민원을 해결했다. 또 대봉2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현장시장실에는 현재 폐공가 및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대단위 지역 `남산대봉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기 추진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해 주민과 행정기관이 서로 협조해 숙원사업을 풀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만촌1동 주민센터에는 수성구지역 도시가스 미공급 주택 거주 시민들의 고통을 청취, 만촌1동·2동·황금2동 지역 중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4곳에 대해 오는 2015년까지 모두 공급하기로 합의, 만촌1동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피해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법령 개정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지난 7일에는 대구예술발전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후 대구예총을 비롯해 지역의 청년작가, 문예진흥위원, 오페라·문화재단, 딤프 관계자 등과 예술활동 현장에서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문화융성을 위한 발전방향 및 다양한 장르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시장실에 참여한 시민들은 "과거 민원이 있어도 장벽에 막혀 시장을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당장 문제가 해소되지 않더라도 시장을 직접 만나 하소연이라도 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며 "앞으로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애환이 서린 삶의 현장에서 늘 시장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시장실 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현안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다각적인 해결방안 강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 이해 관련 시민에 대한 스킨십 시정을 강화해 이해·공감과 협력 등 정서적인 위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