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일 도내 60세 이상 어르신 61만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위한 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치매 극복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60세 이상을 치매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도내 60세 이상 어르신 61만명 중 14만2503명, 올해 7월까지 12만2990명 등 모두 26만4793명에 대해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다.이 가운데 치매가 의심되는 5459명은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4197명은 치매가 확인돼 원인 규명을 위한 감별검사를 받았다.도는 나머지 34만여명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간호·.보건계열, 사회복지계열, 작업치료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치매검진사를 양성하고 있다.당초 대학생 치매검진사 2000명 양성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6월까지 도내 21개 대학교에서 목표치보다 훨씬 많은 4384명이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이 가운데 526명은 지역 보건소와 함께 노인정과 복지관 등을 돌며 `찾아가는 치매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또 치매 고위험군인 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뇌 기능 향상 및 유지를 위해 각 지역의 보건기관과 노인정,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예쁜 치매센터` 216곳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예쁜 치매센터`에서는 미술과 음악활동, 회상요법, 감각자극활동, 신체활동 등 다양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230곳, 오는 2015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치료비 지원과 사례관리 등 `치매 가족 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가족지지 프로그램 강사 양성과정` 교육과 `희망 가족모임`도 운영할 예정이다.또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치매 서포터즈`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3952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시·군 보건소와 광역치매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아울러 `제7회 치매극복의 날(9월21일)`을 앞두고 오는 9월13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치매 극복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관심과 돌봄을 통해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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