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0일부터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2014년도 제13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에 합동유치단을 파견, 차기 대회 개최를 강력히 추진한 태국 방콕과 치열한 경쟁 끝에 대형 국제회의 `2018년도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를 대구로 유치했다. 50여년 역사를 가진 세계기생충학회(World Federation of Parasitologists, WFP)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해 전 세계 60여 개국 100여 개 회원학회가 기생충 연구 및 기생충 질병 관리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기울이고 있다. 매 4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총 3,000여 명 이상 기생충 관련 저명한 의학·과학자들이 모여 그동안 연구 성과를 나눈다. 이번 대회 유치 결과로 오는 2018년 전 세계 총 3,000여 명의 기생충 관련 학자들이 대구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한국 유치에는 그동안 한국기생충학·열대의학회가 세계무대에서 보여준 저명한 학술적인 기반과 유치단의 용태순 교수, 채종일 교수, 엄기순 교수 등 활발한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특히 대구시와 대구컨벤션관광뷰로, 한국관광공사로 구성된 유치단의 활동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산하 현지 멕시코 한국문화원 등 적극적인 지원 속에 여러 조직이 조화를 이루며 이뤄낸 결과다. 세계 주요 관광도시 방콕을 제치고 많은 해외 학자들에게 대구를 새로운 컨벤션 개최지로 각인, 지역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및 한국뇌연구원과 같은 관련 인프라를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133억원)와 고용유발 효과(148명)도 기대된다.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세계적 규모의 의학행사 유치에 성공해 메디시티의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참가자와 주최자 모두가 만족하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총회를 치룰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