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3년 만에 내한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0월 9,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DB 대우증권 창립 44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의 75세 생일과 함께 예술감독 취임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8년 음악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 오케스트라` 16위에 선정된 팀이다. 화려함보다 묵직한 울림이 특징이다.러시아 지휘자 예프게니 므라빈스키(1903~1988) 이후 이 오케스트라를 이끈 테미르카노프의 영향으로 사운드가 한층 더 감미로워졌다. 1968년부터 1976년까지 레닌그라드 필하모닉협회 산하 아카데미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지휘자 경력을 시작한 테미르카노프는 1976년 러시아 키로프 오페라극장(현 마린스키극장)의 예술감독과 수석 지휘자로 주목 받았다. 1979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런던 로열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 1992년부터는 런던 로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1994년부터 드레스데 필하모닉협회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의 볼티모어 심포니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테미르카노프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차이콥스키의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와 `4번 교향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들려준다. 첫째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둘째날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도 연주한다. 7만~25만원. 마스트미디어. 02-541-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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