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옛 소련 거주 한인) 이주 150주년 기념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 팀이 지난 21일 청송군을 방문했다.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 팀은 고려인(옛 소련 거주 한인) 이주 150주년 기념해 지난달 7일 모스크바를 출발, 우즈베키스탄, 연해주와 북한을 거쳐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자동차를 몰고 통과후 23일까지‘고국산천 순례`에 나섰다.청송을 찾은 대장정팀은 객주문학관 대강당(진보면 진안리)에서 국악공연과 객주문학관을 둘러보는 환영식을 갖고, 둘째 날에는 항일의병기념관, 청송백자전시관, 송소고택, 야송미술관을 둘러보고 순례 여정을 이어갔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환영사에서 ‘청송군은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역사와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고려인들이 할아버지 때의 나라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고려인은 지난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되는 서러움을 겪었고, 국가를 잃은 설움과 오늘날 남북 분단의 아픔까지 이어지고 있다.척박한 환경과 강제이주 등의 수난을 이겨낸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이 올해 이주 150주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통일 대장정’자동차랠리를 기획하게 됐다.이번 행사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기념사업조직위원회(러시아)기념사업추진위원회(한국)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마사회, 외교부, 통일부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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