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민간인희생자 위령비 제막식 및 합동위령제가 지난 23일 민간인희생자위령공원(울진읍 고성리)에서 임광원 울진군수, 이세진 울진군의회의장과 박진동 울진유족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유족회장 등 300여명의 유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합동위령제에 앞서 울진민간인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을 거행했으며, 이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합동위령제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울진군이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시작한 민간인희생자 위령비 조성공사가 지난 7월에 준공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임광원 울진군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에서 2008년 6월 3일 민간인 희생자 256명에 대해 진실을 규명 했으며, 울진국민보도연맹 사건은 2009년 10월 6일 희생자 29명에 대해 추가로 진실이 규명돼 이제 유족들에게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해 줘야 한다”면서 “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예우에 만전을 기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