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학교폭력 없는 안전구(區)로 거듭나고 있다.수성구는 26일 오후 2시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예방책을 찾고, 전문가의 지혜를 한 자리에 모으는 ‘학교폭력 예방대책협의회’를 개최한다.‘학교폭력 예방대책협의회’는 경찰서, 교육청, 학교, 구의원, 교수, 유관 단체 등 14명의 다양한 전문가 집단으로 지난 2012년 7월 구성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지역 안전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지난해 12월 회의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 순찰 및 청소년 선도 협조, 부모들의 긍정적 마인드 강화 등의 의견이 제시돼 실제적인 대응책이 마련되기도 했다.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 및 중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경찰력이 고정 배치되고 순찰이 강화됐으며, 다양한 부모교육이 시행됐다.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회의는 위촉장 전달, 안건토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유관기관에서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대책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실효성 있는 방안의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져 안전한 수성구 조성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각 기관별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 연계방안 등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혜가 모아질 예정이다.수성구는 월 2회 이상 실시하는 민관 합동 청소년 유해환경 지도단속을 시작으로, 청소년 단체등과 연계한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학교폭력 예방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의 기능 보강을 위해 올해 73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수성구 학교폭력의 안전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호 공조체제를 유지해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보다 더 안전한 수성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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