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범죄자 공공양산전문기관?한수원 경영은 총체적 부실덩어이고 직원들의 비리는 막가파 식이다.폐쇄적인 조직문화 등으로 한수원이 `불안`과 `불신`의 대명사가 됐다. 부정부패도 판치고 있다.실제 한수원은 최근 직원 29명이 금품수수 등 납품관련 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 수사 결과 한수원 납품과 관련해 금품제공, 입찰담합 등으로 33개 비리업체가 적발됐다.사정이 이런데도 한수원의 제식구 살찌우기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한수원 사장의 성과급은 억대를 웃돌고 있고, 한수원 임원들도 성과급을 제 주머니에 꼬박꼬박 챙겨넣고 있다.한수원 기관장은 성과급으로 2010년 1억 2786만원, 2011년 1억 2040만원, 2012년 9월 현재 8981만원을 받아, 연봉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았다.한수원의 경영평가도 최하위 이다.원전 설비운영의 안전성에 대한 기관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고, 해당 상임감사 등은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59개 공기업 중 사실상 꼴찌라는 수모를 안았다.기관평가에서 한수원의 발전사업은 낙제점수를 받았다.한수원은 2011년 경영실적 평가도 전반적으로 하위등급을 받았다.감사위원 평가는 최하위인에도 임원들은 연봉수준의 성과급을 받고 있다.한수원은 2011년 기관평가는 C등급을 받았으나 책임경영 D,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 D, 재무예산관리 D+, 발전사업 E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공기업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한수원의 감사위원 평가는 59개 공기업 중 유일한 E등급, 즉 59위, 꼴찌를 했다.한수원의 직원 관리도 엉망이다.마약투약 등 징계받은 임직원도 굴러가는 자전거 패달에 가속도가 붙었다.한수원의 임·직원 178명이 2012년 원전비리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후 올해 6월까지 징계(파면, 해임, 정직, 감봉, 견책)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징계를 받은 82명보다 2배나 많은 수치다.이 사실은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징계현황에서 확인됐다.송 의원은 25일 2년6개월간(2012∼2014년6월) 징계자 178명중 56명이 파면 또는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으며 122명이 정직·감봉·견책의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현재 10명이 추가 해임대상에 있어 해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의 해임자가 단 2명에 불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징계자 해임사유별로는 2012년 직원 2명이 `고리원전 마약투약사건`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데 이어 지난 5월 1급 고위급 간부가 마약류 취급관련 불법행위로 해임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관련 금품수수, 전보에 따른 불만으로 상사와 직원폭행협박, 공용물품절도 및 음주운전, 사문서변조, 공용 PC절도, 유류절도, 여비부당수령, 민간인제보로 밝혀진 직원교통사고 야기 도주 및 상습무면허운전 등이 발생했다. △한수원 직원 사법처리현황을 보면 최근 2여년간 77명이 기소됐다.이 가운데 52명은 최고 8년∼4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10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올해 추가로 기소(구속기소 9명·불구속 기소1명)된 10명은 현재 1심 재판이 진행중이며 2명은 기소중지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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