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모잠비크, 베트남, 라오스, 세네갈 등 개도국의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25~30일 성남과 경주 등을 돌며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를 학습하고, 충북 청원 등지의 새마을 농가도 직접 탐방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25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의 코이카 본부와 경주 일대에서 진행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고위급 파트너십 연수` 개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가나·라오스·르완다·모잠비크·미얀마·베트남·세네갈·스리랑카·에티오피아·우간다를 비롯한 개도국 10개 나라에서 국장급 이상 공무원 20명이 참가한다. 특히 응웬 떧짭 베트남 호치민 정치아카데미 부원장, 펫 폼피팍 라오스 농림부 차관, 도고 쎅 세네갈 농업농촌시설부 차관, 아마두 케베 외교부 차관을 비롯한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도 연수에 참석한다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날부터 막을 올리는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새마을 운동의 개요 및 성공 사례를 집중 학습하고, 코이카의 스마트 새마을 운동과 르완다에 적용된 새마을 운동 등의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14 글로벌새마을포럼 ; 개도국 빈곤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또 연수 기간 동안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북 청원의 새마을 농가를 돌아보는 등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를 경험하고, 국가별로 적용 가능한 새마을 운동 사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새마을운동은 정부와 국민이 참여해 불평등 해소, 보건의료 및 교육환경 개선 등 기본적인 목표를 이뤄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새마을운동이 개도국 국민의 기초생활권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