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에 대한 5,000km 예비주행시험을 완료하고, 본격적 차량 주행 안전성 시험에 착수했다.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 3월 전력, 신호, 통신, 기계 등 시스템 분야의 개별 및 분야 간 인터페이스 시험을 완료, 4월14일부터 본격적인 본선 시운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개별 주행안전성 시험과 처음 제작한 2개 열차에 대한 예비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처음 제작된 2개편성 열차를 대상으로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공차 상태와 승객 하중의 2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탑재한 만차 상태에서 역간 주행, 정위치 정차, 출입문 및 스크린도어 열림·닫힘, 기타 전력 및 신호통신 분야와의 정보 송·수신 등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입증, 지난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확인을 받았다.예비주행시험이 완료됨에 따라 27일부터 도시철도법에서 정한 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성능시험은 차량의 주행 및 제동성능, 소음·진동·승차감, 타 분야 설비와 연계동작상태 등 총 15개 분야 271개 항목에 대해 성능을 입증하는 과정이다. 열차마다 따로 실시하고, 시험결과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최종 확인을 받게 되지만, 지금까지 충분한 자체시험을 거쳐 항목별 시험이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절기 중점 확인할 사항으로 우천 시 수막현상에 의한 차량 미끄럼 현상 발생여부와 지상 신호장치 등 외기 노출 장비의 방수 및 습기에 따른 작동상태도 반복적으로 점검, 강풍 시 정상적인 제어상태 확인은 기상조건이 갖추어 질때 실시토록 대비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운전 및 차량성능시험 과정에서 안전성 확인과 주변 환경개선 등을 위한 관계기관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시승행사도 병행 추진해 이달 말까지 16회에 걸쳐 1,400여명이 직접 차량에 탑승해 주행상태와 안전성을 확인, 시운전이 일정부분 완료되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시승을 계획하고 있다.안용모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본선 시운전에서 가장 어려운 예비주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관련 규정에서 정한 세부적인 성능확인 과정만 남았다"며 "시운전의 마무리와 더불어 시민과 관계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성 확인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명품 모노레일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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