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무원 노동조합은 민선6기 권영진 집행부의 조직개편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 공약사항의 반영과 시민행복·창조경제에 매진하기 위한 대대적 개편이라는 점을 말하며 조직 전체의 안정적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먼저 거대 局의 탄생이다. 거대국의 탄생은 업무의 전문성과 집중에 어려움이 예상, 향후 근무성적평정 등 조직 관리에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조직신설과 관련해 기존 조직의 업무를 진단해 공약사항 등을 실현할 수 있는 부서는 가급적 존치해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조직의 신설로 인한 상위직급의 확대는 만성적으로 적체된 승진인사에 숨통을 틔우는 일이지만,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하위직이 줄어드는 상황을 발생한다고 밝혔다. 결국 6급 이하 하위직의 업무과중으로 인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조합은 조직개편의 취지를 살리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보직사무관은 물론이고, 실무사무관에게 업무분장을 하는 등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을 찾는데 최선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시정혁신 100일위원회, 시민원탁회의, 현장 시장실 운영 등 시민소통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취지에 공감하며, 시민행복이란 대의 앞에서 시정의 파트너로 권영진호가 순항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다만 시정혁신 100일위원회에서 나오는 불협화음과 의회와 소통부족, 이해당사자들과 소통부재로 인해 조직개편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과정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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