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부터 관내 18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RFID (Radio-Frequence IDentification, 전자식 후불형 카드) 종량기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대구시 남구청은 오는 9월부터 보성청록아파트 등 공동주택 4개소에 확대한다.  RFID 종량기기 방식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그 무게를 원격으로 측정, 배출된 양 만큼만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남구는 전체 공동주택 13,597세대 중 71.2%인 9,682세대가 운영을 하게 돼 대구시내 구·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각 세대별 수수료는 1kg(≒1ℓ)당 41원으로 현행 단독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 요금과 동일해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 형평성 문제도 해소됐다. 남구청에서는 2012년 6월부터 RFID 방식을 실시한 1차 대덕맨션과 개나리아파트 등 총 5개소 공동주택과 2013년 두차례에 걸쳐 추가로 RFID 방식을 실시한 앞산힐스테이트, 삼성레미안웰리스트 등 13개소를 더해 공동주택 전체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운영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평균 55%나 감량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종전의 배출방식에 비해 RFID 시스템은 쓰레기 배출량이 구체적으로 기록되고 직접 버린 양만큼만 요금을 부담하므로 주민 스스로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또 음식물 수거용기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주변 환경도 깨끗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남구청이 타 구보다 높은 감량율을 보인 것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노력해 온 결과이다. 금년에도 민간단체인 남구자연보호협의회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임병헌 남구청장은 “주민들 스스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막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RFID 종량기기 시스템이 쓰레기 감량 효과가 높은 만큼 RFID를 실시하지 않은 일부 아파트에 대해서도 홍보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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