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임고 지역 딸기 대체작목 및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의 필요성으로 멜론을 시험재배해 지난달 28일 농업인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험재배는 임고면 평천리 고진용씨(44) 농장에 1,000㎡ 규모로 얼스계통의 멜론품종을 지난 5월 15일 파종, 수확기인 이날 평가회를 가졌다.이날 평가회를 통해 높은 당도와 머스크향이 물씬 풍기는 최고 품질의 멜론이 생산돼 새로운 소득작목에 목말라 있는 농업인들의 관심속에 멜론육종연구소 김영환 박사의 재배과정 설명과 농가사례발표, 시식회 등으로 이뤄졌다. 멜론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약 110일 정도가 소요되며 평당 6~8주 정도 식재하고 과일은 1주당 1과를 기준으로 재배를 한다. 멜론은 1과 무게가 2~2.2kg 정도로 품질에 따라 4개 1박스로 2~4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멜론육종연구소 김영환 박사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평당 소득이 3만 원 이상은 보장이 된다”며 “영천시가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딸기, 토마토 등의 후작 및 새로운 소득작물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것”이라며 멜론재배를 확대한다면 지속적인 재배컨설팅을 약속했다. 이번 평가회에 참석한 임고면 효리 최규현(43)씨는 “멜론 재배가 단기간에 고소득을 올리는 작목이라 판단된다”며 “내년에 멜론을 2,000㎡ 하우스 재배를 해봄직 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8월 장마로 농가에 어려움이 많다고 걱정하며 “농업소득 1조원 조기 달성을 위해 우리 지역의 새소득작목으로 멜론재배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재배기술지도 및 예산을 투자, 멜론이 지역의 새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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