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항시의 첫 벼베기가 지난달 29일 북구 흥해읍 덕장리 이춘우(56) 씨 논에서 실시됐다.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빠른 것으로 해당 농가주인 이춘우 씨는 지난 5월 20일 극조생종인 한설벼 품종을 모내기해 빠른 수확을 하게 됐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첫 벼베기 현장을 방문해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수확 시연 작업을 하는 등 농업인들의 수고로움을 몸소 체험했다.또한 이 시장은 벼베기 작업 후 지역 농업인들과 점심을 함께 나누며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이 시장은 “쌀 관세화와 쌀 소비량 감소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 고품질 쌀 생산과 쌀 소비량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수확한 벼는 전량 흥해농협에서 벼 40Kg당 6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예년보다 빠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추석 전 햅쌀 생산으로 지난해 수매가 보다 약 1만원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쌀 생산량을 높이고,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이삭을 팬 후 30~40일이 지난 다음 물을 완전히 떼는 등 물 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올해 포항시 벼 재배면적은 약 7,700ha로 4만여톤의 쌀이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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