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12월까지 봉화읍 석평리 101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90억 원(국비72억,지방비18억)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장소 선정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딛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분뇨처리장 반대운동 주민들은 지난 27일 봉화읍내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뇨처리장 이전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이날 궐기대회에서 가축분뇨처리장 이전 예정지 인근주민들은 분뇨처리장을 청정지역인 봉화읍 소재지에 설치되는 것은 봉화군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먼 훗날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봉화군의 존폐위기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만약 봉화군 내성천 주변에 분뇨처리장이 설치되면 “악취가 풍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환경오염으로 주민들을 위협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관피아” 의혹을 제기하며 “봉화군은 가축분뇨처리장 입지선정에서 봉화농협 조합장의 개인땅을 매입, 조합장과의 유착”을 야기하며 왜 그곳에 가축분뇨처리장을 설치해야 되는지 의문을 제기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며 궐기대회를 가졌다.봉화군은 매년 은어축제 및 송이축제로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내성천 지역은 올해도 축제기간동안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내년에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될것으로 예상, 기다리고 있는 실정에서 가축분뇨처리장이 축제장 인근 내성천변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설치돼 더욱 봉화군의 분뇨처리장 입지 선정에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이런 문제점을 두고 주민들은“봉화군은 주민공청회를 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정 봉화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가축분뇨처리장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또한 이날 해저리 거주하는 홍모(56)씨는 궐기대회 연설에서 여러 가지 봉화군의 문제점을 봉화군민들에게 알리면서 가축분뇨처리장 및 하림양돈장과 봉화기차역내에 있는 황산탱크가 더 큰 문제라며 봉화읍 주변이 이렇게 많은 문제점이 있는대도 또다시 청정지역에 가축분뇨처리장을 봉화읍 주변 내성천에 설치하는 것은 봉화를 죽이는 처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한편 봉화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봉화읍 이장 및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가지고 입지선정기준이  하수처리장 가까이에 하천이 있으면서 축사가 밀집돼 있는 곳이라 선정됐다”고 말했다.이렇게 가축분뇨처리장 설치와 관련해 주민들과 당국이 팽팽한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봉화군은 주민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분뇨장설치 반대운동 주민 및 출향인들은“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법적으로 분뇨장 철회 가처분신청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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