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동향이 내수경기 침체 및 환율하락 등 대내외적 악재가 계속되면서 지난 7월에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최근 대구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및 백화점,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 경북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및 증감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대비 4.3%, 경북지역은 10.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대구지역 업태별 판매액 지수를 살펴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5%, 6.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품별 증감내역을 보면 가전제품의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2%나 감소했으며, 신발·가방이 33.7%, 오락·취미·경기용품이 9.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의복과 화장품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9%,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 대형소매점의 제품별 전년대비 증감내역을 보면 신발·가방(-14.3%), 가전제품(-26.5%), 기타상품(-23.8%)은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화장품(29.4%)과 오락·취미·경기용품(13.7%)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한 관계자는 “지난달 대구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율은 전반적으로 세월호 충격이후 시간이 지나도 반등의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하지만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고, 계절조정계열 품목의 상승 요인을 포함한다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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