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야권 의정모임인 `파랑새`는 "달서구 의회가 주민의 대표로써 구청장(집행부)을 견제하지 않고, 도리어 옹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력히 성토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파랑새의 강민구대변인(수성구의원)은 1일 `주민보다는 구청장을 걱정하는 달서구 의원님!`이란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달서구 이유경의원 등이 발의한 ‘달서구 주민참여 기본조례안’을 지난달 26일 여권주도의 달서구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부결시킨데 따른 반발이다.이번에 부결된 ‘주민 참여제’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달서구의 중요한 정책 사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타당성에 대한 토론회, 공청회 등을 구청장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이 포함 돼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 계층인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의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회의 자료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에 근거해 민의를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이다.그러나 달서구 기획재정위원회는 기존의 참여 예산제 조례와 구청장의 업무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이를 부결했다.이에 파랑새모임은 새로 출범한 달서구의회의 행태에 대해 "주민의 대표인 구의원이 다양한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구청장)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행동을 하고 있어 심히 염려가 된다."며, "새누리 구의원 스스로가 진정한 지방자치제 실현에 역행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주민참여 기본 조례안 발의자는 이유경의원 외 5명이며, 8명의 기획재정위에서 반대5, 기권1, 찬성2명으로 결국 부결됐다.대구민주자치연구회 `파랑새`가 본격적인 여권 견제에 들어가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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