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30분 조선2실에서 최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조선통신사 행렬도를 보여준다. 11.3m에 달하는 긴 행렬도에서 가마를 탄 홍계희를 묘사한 위쪽에는 그가 정사 홍계희임이 기록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 당시 통신사 행렬에 동반한 화원 이성린(1718~1770)이 통신사의 여정을 담은 그림인 사로승구도(路勝區圖)가 있어 두 자료를 비교하며 당시의 활동상을 알려준다.이에 앞서 3일 오후 6시30분 조선 태조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고 조선 건국의 으뜸 공신 역할을 한 이지란(1331~1402)의 아들 이화상을 개국원종공신으로 봉하면서 발급한 문서 등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해당 유물을 조사한 큐레이터들의 설명을 통해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우수성과 역사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상설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기문화를 생각하다’(24일 오후 6시30분 고조선실), ‘겐지에의 세계-회화로 구현된 겐지모노가타’(17일 오후 7시30분 일본실)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3일 오후 6시30분 특별전시실) 등을 살필 수 있다.‘큐레이터와의 대화’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2-2077-9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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