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직장녀 Y씨가 고민 상담을 청해왔습니다. 얼마 전 직장동료가 이런 얘기를 하더랍니다. “남자는 다정한 여자, 착하고 순진한 여자한테는 쉽게 질린다. 가끔은 튕기고, 투정도 잘 부리는 여자한테 더 잘해준다”는 거지요.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변하는데, 그래서 그동안 연애에 실패를 했나 싶기도 하고, 자기감정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을 속이는 게 아니냐는 거지요. Y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많이 혼란스럽다고 했습니다. 남자들은 정말 튕기고 투정 잘 부리는 여자한테 더 끌릴까요? 남자1: 연애를 글로 배우면 100% 실패한다. 그건 남자 성향에 따라 다른 거지, 모든 남자들이 그런 건 아니다. 난 개인적으로 다정하고 착한 여자가 좋다. 그런 고정관념 갖고 연애하면 앞으로도 계속 실패할 것 같다. 남자2: 난 적극적이고 더 노력하는 여자가 아름답던데…. 남자3: 20대 때는 통통 튀는 스타일이 좋았는데, 30대를 훌쩍 넘기니까 내 맘 편하게 해주는 여자가 최고다. 물론 최소한의 끌림은 있어야겠지만. 남자4: 남녀 만남에 정답이 어딨나? 말 그대로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우연의 일치로 그녀가 지금껏 튕기는 여자 좋아하는 남자를 만났을 수도 있다. 남자5: 자고로 밀당은 남녀 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 잘해주면 무시하는 게 인간 기본심리인 것 같다. 남자6: 너무 밀당하고 튕기면 지쳐버린다. 자기감정에 따라 화도 내고 투정도 부릴 수 있지만,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지 않나. 남자7: 남자에게만 진실을 요구하지 말고, 서로 솔직한 게 최고다. 자기감정 속이고 밀당하는 건 페어플레이가 아니다. 재밌는 건 여자들 반응입니다. 여자1: 직장 선배가 저더러 늘 이럽니다. “너 그렇게 착하면 남들이 깔본다.” 물렁거리지 말고, 좀 야물딱지라고요. 여자2: 너무 착한 거보다는 약간 악녀의 느낌이 더 섹스어필한다던데요. 여자3: 남친은 제가 전화를 잘 안 받을 때 안달복달을 해요. 신경이 쓰이는 거죠. 그래서 가끔 애 좀 태우려고 일부러 전화를 안 받을 때가 있어요. 어쩌면 남자들이 착한 여자 무시한다는 것은 남자들 당사자보다는 여자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속설 같아요. 이성 관계에서 100% 통하는 방식은 없습니다. 어느 분 말대로 케바케이고, 다른 사람에겐 통했어도 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거지요. 남의 얘기에 솔깃해하지 말고, 그 사람을 향한 나의 마음, 또 나를 향한 그 사람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세요.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www.couple.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