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대구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지난 해보다 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경우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추석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대구지역에서 76만5000명의 귀성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모두 72만8000명의 귀성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에 비해 3만7000명(5%) 많은 수치다.대구시는 대중교통 수송력을 최대한 증강하고 시 본청과 각 구·군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연휴 동안 열차는 평시보다 190회 많은 2181편(9.5%), 시외버스는 일평균 1151회(4% 증가), 고속버스는 1711회(6.5% 증가) 운행하고 항공기는 평소와 같이 1일 34편을 운항한다.또 추석 전날과 당일은 주요 고속도로가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천과 왜관 등 상습 지·정체구간 4개 방면에 우회도로를 지정했다.성묘객에 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동명과 청구, 시립, 현대1·2공원 방면에 730번(8대)와 427번(19대) 등 2개 버스노선 27대를 연장 운행한다.귀성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114곳과 학교·관공서 주차장 271곳을 무료로 개방하는 한편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 교통혼잡 예상지역 주변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또 대구시와 8개 구·군에 교통상황실을 설치하고 공무원 241명을 비상근무토록 해 연휴기간 중 교통불편 신고 접수와 교통사고 발생 때 신속한 처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경북도는 추석을 맞아 귀성객 및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와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를 연결하는‘청도~경산간 도로4차로 확장공사’구간 중 청도구간 7.0km와 의성 금성도로를 오는 5일부터 개통한다.임시개통하는 국지도 69호선 선상의‘청도~경산간 도로4차로’는 총사업비 1,301억 원으로 총연장 16.82km, 폭 20m이며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5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 중이다.의성‘금성도로’는 의성군 금성면 대리~수정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연장 1.57km에 9.5m∼15m의 노폭으로 88억원의 예산을 투입, 금번 추석을 맞아 조기 개통하게 된 것이다. 교량(산운교) 1개소(33m)와 철도시설공단에 위탁 시공한 금성지하차도(L=10.0m, B=15.0m)를 시원하게 개통함으로써 통과높이 부족문제와 급커브 구간으로 불편을 겪던 지하차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도는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임시개통 전 개통구간에 대해 경찰서, 시군청, 교통안전공단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교통안전시설 및 신호체계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미비한 사항은 추석 연휴전까지 신속히 정비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방문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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