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아파트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아파트관리 전문성이 부족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에게 공사·용역사업에 대한 전문가 자문제도를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대구 시민 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운영, 관리비·사용료 등과 관련된 민원과 분쟁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관리비 집행을 위한 공사·용역 등이 적정한지 여부와 회계·입찰·시설관리 등을 전문가가 아닌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에서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 시는 아파트관리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투명한 아파트 관리 토대를 구축한다.자문단은 건축사협회, 전문건설협회, 변호사회, 공인회계사회 등 18개 기관에 분야별로 전문가를 추천받아 공사 부문과 용역 부문에 관련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됐다.자문대상은 300세대 이상이거나 승강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한해 1억 이상 공사, 5000만원 이상 용역을 시행할 경우 해당되며, 자문 요청 시 공사·용역의 필요성 및 시기 적합성, 규모·비용의 적정산출 여부, 실제 시행에 따른 주요 시방사항 등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실시한다.자문절차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문 여부가 결정되면 관리주체에서 시로 자문 신청서를 제출, 시는 자문대상 여부를 확인 후 해당 분야의 자문위원을 지정해 자료검토 및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자문을 실시한다.아파트관리 전문가 자문단 제도의 도움을 받고자 할 경우 시, 구·군 건축주택과에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안내문 관련 서식은 시 홈페이지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김종도 시 도시주택국장은 "아파트 민원이 해마다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번 자문단 운영으로 입주민 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아파트 운영관리의 투명성이 개선돼 오순도순 함께하는 공동체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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