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7월 ICT 수출이 중국업체의 급부상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7월 국내 스마트폰 수출은 28.8% 증가(LG전자 G3출시 효과 및 부분품 증가)했으나 구미지역은 7.5%감소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구미지역 광학제품 수출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에 있는 반면,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6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됐다.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세관, 관세청, 무역협회 및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올 7월 ICT 수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7월까지 구미지역 ICT(정보통신기술)수출 누계치는 158억4400만달러로 전년동월 누계(171억2600만불)대비 7.5% 감소했다.  주요 ICT 수출품목으로는 휴대폰(부분품포함), TV, 모니터, 평판디스플레이, 광섬유케이블, 광학용 필름 등 구미를 대표하는 전자광학제이포함된다. 구미지역 올해 7월 ICT 수출액은 21억2400만달러로 동기간 우리나라 ICT 수출 142억8000만달러의 14.9%를 차지했고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기준 ICT 수출액은 158억4400만달러로 우리나라 ICT 수출액 981억불의 16.2%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7월 구미지역 ICT 무역수지는 13억2000만달러로 우리나라 ICT 수지71억3000만달러의 18.5%, 우리나라 전체산업 무역수지 25억2000만달러의 52.4%를 각각 차지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적기준 ICT 수지는 101억8900만달러로 우리나라 ICT 수지 488억1000만달러의 20.9%, 우리나라 전체산업 무역수지 227억3000만달러의 44.8%를 각각 차지했다.또한 지난 7월 구미지역 ICT 품목 중 전자제품(휴대폰, TV, 모니터 등)과 광학제품(평판디스플레이, 광섬유케이블, 광학용필름 등) 수출은 모두 감소됐으며 전자제품과 광학제품 수입은 동반 증가세에 있다. 반면 올 7월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수출은 11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8.8%, 디스플레이 제품은 24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0% 각각 증가했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대비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미지역 전자제품 수출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에 있으며 감소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부장은 “올해 구미지역 ICT 수출은 선진국의 교체수요 부진과 중국업체의 부상 등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 변수도 남아있어 경기반전도 기대된다”며, “정부에서는 환율 안정 등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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